미 정보부, 인공위성 타격 목적 “러시아 ‘저궤도 핵무기 배치’ 가능성 있다”

세계미 정보부, 인공위성 타격 목적 "러시아 '저궤도 핵무기 배치' 가능성 있다"
  • 방첩 전문가 일제히 ‘러시아, 저고도 상 핵무기 배치 가능성’
  • 바이든, 17일 ‘러시아 우주 핵무장’ 가능성 발언
  • 폴리티코 지, “고위직들이 이미 몇 주 전부터 작전 막고자 모스크바와 접촉 중”

워싱턴은 의심하고 크렘린은 부정하는 상황입니다.

방첩 관계자들은 언론에 접촉해 ‘러시아가 저고도 상에 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다’는 내용을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전파했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같은 내용을 인용하며 해당 공격이 이르면 올해 안에 벌어질 수 있다고 전하는데요.

여러분이 이미 알고 계시는 바이든의 ‘러시아 우주 핵무장’ 발언이 등장한 게 우리 시각 17일입니다.

같은 날 뉴욕 타임즈는 ‘미국 내부에선 러시아가 실제로 핵무장까지 시도할 가능성을 놓고 의견이 갈리며 외부로는 러시아가 그런 행동을 취하는 것을 막고자 설득전에 나섰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놨습니다.

폴리티코 지는 이미 이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기 몇 주 전부터 정보부 고위급 인사와 행정부 인사들이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모스크바와 접촉 중이었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의심되는 정황이 모두 사실로 확인되고 러시아가 작전에 돌입할 경우 양국이 서명한 67년 우주 조약에 위배되는 상황입니다.

푸틴은 화요일, 국방부 장관과의 공개회의 중 “우주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부분에 대해선 항상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우리(러시아)는 우주에서 미국을 포함해 다른 나라들이 하는 것들만 하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작전이 실제로 수행되고 인공위성을 향한 공격마저 성공한다면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없더라도 인공위성의 3분의 1가량이 파괴됨에 따른 통신 장애가 발생해 간접적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블룸버그는 코멘트 요청에 백악관이 응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합니다.

미 대선은 올 11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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