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 외무부장 왕이 – 미 국무부 장관 블링컨 만나
- 대중 제재 거둘 것, 중국과 거리 둔다면 미국에 손해 강조
- “중국은 하나” – 대만 이슈 역시 언급한 것으로
로이터는 중국 외무부장 왕이와 미 국무부 장관 블링컨이 금요일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핵심만 요약하면 왕 이 외무부장은 미국 측에 제재를 거둘 것과 동시에 중국과 거리를 두고자 시도하는 것은 오히려 미국에 손해를 입힐 것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둘의 대화는 뮌헨 안보 컨퍼런스에서 따로 만나 이루어졌다고 중국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중국 외무부장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위험 감소’를 ‘중국 줄이기’로 전환하고 ‘장벽을 세워’ ‘중국과 거리 두기’를 시도한다면” 오히려 미국이 손해를 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외무부는 이어서 둘의 대담이 “솔직하고, 중요한 주제를 다뤘으며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양측과 관련 있는 대한민국 인물을 통해 연락을 이어가기로 했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정치적인 이슈 역시 언급된 것으로 보입니다.
외무부장은 “추가로, 중국은 하나”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대만이 중국의 영토”라고 했는데 이에 대한 블링컨 장관의 대답은 알려진 바 없습니다.
양측이 지난 11월 군사 문제와 AI 등을 놓고 정상 회담을 가진 이후 관계 개선을 보이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