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SEC 위원 로버트 잭슨, 논문서 “하마스의 직접 공격 개시된 10월 7일 이전 5일간 이스라엘 국적 기업 대상 공매도 폭증”
- “해당 거래 관련자 신상을 규제 당국이 자세히 확인할 방법 없어 보여” … “안타깝다”
- 미 증권 거래 위원회, “수사 개시 가능성, 대답해 드릴 수 없다”
CNN은 전직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이자 현재 뉴욕대 교수인 로버트 잭슨 주니어가 쓴 논문을 토대로 수상한 증권 거래 정황이 의심된다는 보도를 내놨습니다.
아직 동료 평가는 거치지 않은 이 논문에서 하마스의 직접 공격이 개시된 10월 7일 이전 5일간의 이스라엘 주식 거래 상황을 다루고 있는데요.
잭슨 교수는 해당 기간 이루어진 이스라엘 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매도 폭증을 두고 “중대한 사안”이며 “평소와 다른”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우리가 찾은 내용을 토대로 보건대 어떤 일이 발생할지 미리 알았던 누군가가 비극을 토대로 이익을 누린 것 같다”고 적고 있습니다.
정확히 어떤 사람들인지 그리고 실제로 미리 알고 거래한 것인지를 더 자세히 파악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잭슨 교수 역시 “해당 거래와 관련한 사람들의 신상을 규제 당국이 더 자세히 확인할 방법은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는데요.
공동 저자 중 한 명인 미츠는 CN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을 곧장 하마스와 연계하는 것은 오히려 추정에만 기반하는 것으로 그런 취지는 아니”라면서 관련 계획에 대해 “엿들은” 누군가가 이익을 취하고자 행동에 나섰을 가능성 역시 작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증권 거래 위원회는 “수사 개시 가능성의 존부에 대해 대답해 드릴 수는 없다”는 응답을 보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