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장 왕이, 바이든-시진핑 회담 “순탄치 않을 것”

세계외교부장 왕이, 바이든-시진핑 회담 “순탄치 않을 것”
  • 바이든과 시진핑이 내달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APEC 회담에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왕이는 장관급 사전 회담 이후 “샌프란시스코 회담을 향한 여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바이든과 시진핑이 내달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 기구) 회담에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은 해당 계획과 관련된 공무원 두 명의 발언을 인용하며 알려졌는데요.

둘은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던 G20행사에서 비공식적으로 잠깐 대화를 나눈 이후 공식적인 회담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당시 핵심 안건은 미 영토 상공까지 침입한 중국 스파이 풍선이었는데요.

소식을 알린 두 명의 공무원 중 한명은 이번 샌프란시스코 회담이 당시에 이미 “원칙상 합의했던 계획’인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양국은 논의 대상에 대해 회담에 앞서 중국 외무 부장 왕 이와 미 국무장관 블링컨, 백악관 안보 보자관 제이크 설리번이 대화를 나눴습니다.

바이든 역시 한 시간 정도 왕 이를 만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왕이는 대화 이후 “샌프란시스코 회담을 향한 여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미국은 “발리 때로 돌아가야 한다”며 당시 워싱턴과 베이징이 원칙적 동의를 이끌어 냈던 “간섭을 제거하고, 장애를 극복해 합의를 증진, 성과를 얻는다”를 실천해야만 한다고 해 발리 대화 당시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내비쳤습니다.

토요일 장관급 사전 회담에서는 미-중 군사 갈등 및 금융, 기술 분야를 넘어 중동과 우크라이나 위기까지 다룬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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