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메모 유출, 이사 두 명은 “테슬라 떠난다”

테크해고 메모 유출, 이사 두 명은 “테슬라 떠난다”
  • 테슬라, 10% 규모 인력 감축을 앞두고 있다
  • 23년 12월 기준, 전 세계 140,473명 재직 중
  • 이사 2명도 “테슬라를 떠난다” 월요일 발표 – CTO 드류 배글리노 & 로한 파텔

소문이 하루만에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사내 메모를 확보한 일렉트렉과 CNBC는 일제히 테슬라가 10% 규모의 인력 감축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메모를 보면 “회사의 다음 성장을 내다보기 위해서는 비용을 감수할 수 있는 부분,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부분을 꼼꼼히 검토하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며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조직 내부를 꼼꼼히 검토했으며 전 세계 인력의 10% 이상을 감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적고 있습니다.

23년 12월 기준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140,473명을 고용하고 있었습니다.

예상하시듯 최근 실적 부진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곧바로 쏟아졌습니다.

23년 말에는 중국의 BYD에 세계 전기차 생산량 1위 브랜드 자리를 뺏겼고 이제 샤오미까지 전기차 경쟁에 뛰어드는 상황인데요.

월초에는 코비드 이후 처음으로 연간 생산량 감소 보고까지 내놨습니다.

1분기 386,810대를 출고해 전년 대비 8.5%가 줄어든 건데요.

전문가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대규모 할인이나 프로모션을 제공해 왔다는 점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사 2명도 테슬라를 떠난다고 월요일 발표했는데요.

2006년부터 테슬라에 합류해 펌웨어 및 전기 공학 분야를 책임져왔던 CTO 드류 배글리노와 2016년 합류한 전 오바마 행정부 기후 정책 고문 로한 파텔입니다.

일렉트렉을 비롯해 일부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벌써 20년 된 회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언제까지 혁신을 불러일으킨 스타트업의 기준으로 후한 평가를 해줄 수는 없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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