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 올인 계획 “전면 수정한다”

테크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 올인 계획 “전면 수정한다”
  • 벤츠, 30년 이후 전기차만 판매한다던 기존 계획 수정한다
  • 3년전 계획 발표 당시, “시장 상황이 허락한다면”이라는 단서가 붙었던 것도 엄연히 사실
  • 벤츠는 4분기 판매 중 단 50%만 전기차였을 것으로 추정

벤츠가 2030년 이후에는 전기차만 판매한다던 기존 계획을 수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전기차 판매 실적이 저조해지며 제조사들이 전기차 전환 성공 확률을 놓고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는 전문가들 분석이 다시금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벤츠는 3년 전, 앞으로 출시될 전기차들이라며 EQX 계열 컨셉 차량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2030년부터는 내연기관 판매를 완전히 중단하고 전기차만 판매한다는 계획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물론 “시장 상황이 허락한다면”이라는 단서가 붙었던 것도 엄연히 사실인데요.

그러나 23년 4분기 실적 발표 현장에서 벤츠는 분기 판매 중 단 50%만이 전기차였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결국 리포트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에 부합하고자”라는 이유와 함께 하이브리드 차량이 2030년대에도 판매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작년 미국 내 판매 차량 중 전기차는 8%에 불과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전기차 친화적이라는 유럽을 통계에 넣어도 13%에 그치는데요.

오히려 하이브리드 차량은 미국 시장 기준 16.3%를 차지하며 전년 12.9%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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