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최초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달성
- 삼성 1위 아니었던 건 무려 2010년, 13년 전
- 23년 애플, 삼성 점유율 → 24% vs 17% (IDC, Canalys Reports)
애플이 처음으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습니다. 삼성이 1위에 머무른 지 10여 년 만에 자리를 내주게 되었는데요.
IDC 세계 휴대전화 분석 보고서에서는 23년 스마트폰 점유율을 분석하며 애플 20.1%, 삼성 19.4%로 애플이 처음으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23년 4분기만 떼내 보면 삼성은 -10.9% 애플은 11.6% 성장하며 각각 16.3%, 24.7%로 8%에 육박하는 차이를 냈는데요.
IDC는 보고서 발표와 함께 아직은 모든 수치가 확정된 보고서가 아니며 예비 데이터이므로 일부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뒤이어 나온 캐널리스 보고서 역시 애플이 드디어 1위를 달성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캐널리스 보고서에서도 IDC와 유사하게 23년 4분기 애플 24% 삼성 17%의 점유율을 보였다고 전하는데요.
IDC는 이어 삼성이 마지막으로 1위가 아니었던 때는 무려 13년 전인 2010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당시엔 애플이 5위 차트는 들지도 못했고 1위 노키아, 2위 삼성, LG가 3위였다고 전했습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주춤하는 분위기에서 애플의 성장세를 놓고 IDC 분석관 역시 “애플이 탑 3 제조사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한 점, 더불어 최초로 1위를 달성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선적량 기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22년 대비 23년 3.2% 줄어들었습니다. IDC와 캐널리스 모두 7분기 연속 감소세 이후 23년 4분기 8% 내지 8.5% 선적량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