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데이트] 블룸버그, 월 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은 샘 얼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하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내부 소식에 의하면 샘 얼트먼의 해고 소식에 상당히 놀랐으며 회사 차원에서 그를 다시 CEO 자리로 되돌리고자 노력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 OpenAI의 전략 임원인 제이슨 권 역시 스태프 메모를 통해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중이며 여전히 낙관적이다”고 전했습니다.
토요일 속보로 전해드렸는데요. 추가로 보도된 내용들을 종합해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지 시각 금요일 오전까지도 사내망을 통해 직원들과 이메일로 업무 내용을 상의했던 CEO 샘 얼트먼이 이사회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소식을 확인한 공동 설립자이자 얼트먼이 2017년 본인 블로그에서까지 굉장히 신뢰하는 인물임을 드러내기도 했던 그렉 브로크먼 역시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브로크먼은 소셜 미디어 X에 “내 아파트에서 시작해 지난 8년간 만들어온 것들에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우리는 그동안 함께 힘든 시간을 버텨냈으며 온갖 이유로 불가능하다고들 했던 것을 일궈냈다. 그러나 오늘 소식을 들었다, 나는 관둔다”고 했습니다.
이사회는 해고 이유로 얼트만과 이사회가 회사 방향을 둘러싸고 광범위한 의견 불일치를 겪어왔다며, “얼트먼이 CEO로써 적합한지 확신이 없다”고 했는데요.
이어서 임시 CEO로 미라 무라티를 임명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주말동안 숨겨진 이사회와의 갈등 원인을 비영리 구조의 OpenAI를 영리 목적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이사회와 해당 의견에 완강히 반대한 샘 얼트먼의 갈등, 혹은 OpenAI를 본격 인수해 자사의 제품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제안을 샘 얼트먼이 막아서지 않았겠나 하는 다양한 가설들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반응인지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내부 소식에 의하면 샘 얼트먼의 해고 소식에 상당히 놀랐으며 회사 차원에서 그를 다시 CEO 자리로 되돌리고자 노력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포브스 및 버지 역시 OpenAI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는 얼트먼 복직 노력을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어쨌든 이런 다양한 노력을 기반으로 OpenAI의 전략 임원인 제이슨 권 역시 스태프 메모를 통해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중이며 여전히 낙관적이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메모에서 ‘낙관적’이라는 표현을 샘 얼트만과 그렉 브로크먼을 모두 복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의미로 블룸버그는 해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