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소프트웨어 회사 쓰레드 소프트웨어 Ltd., 페이스북 상대로 30일 내로 쓰레드라는 상표를 포기하지 않으면 소를 제기할 것으로 공지
- 페이스북의 메타 역시 이미 영국 쓰레드의 존재를 알고 있었.
- 페이스북측 변호사가 2023년 4월부터 네차례에 걸쳐 도메인 ‘threads.app’ 인수 제안을 했던 것으로
결국 분쟁에 휩싸일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가 새롭게 내놓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이름이 타사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인데요.
영국의 소프트웨어 회사 쓰레드 소프트웨어 리미티드는 페이스북을 상대로 30일 내로 쓰레드라는 상표를 포기하지 않으면 소를 제기할 것임을 알렸습니다.
영국 쓰레드는 이미 2012년 상표권 등록을 마치고 정상적으로 영업중인 클라우드 기반 사업체인데요.
영국 쓰레드 측 논리에 따르면 자신들이 이미 2014년부터 같은 이름으로 전세계 대상 홍보 및 마케팅을 진행해왔으며 미국에서의 첫 매출도 이미 2018년 체결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페이스북의 메타 역시 이미 영국 쓰레드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페이스북측 변호사가 2023년 4월부터 네차례에 걸쳐 도메인 ‘threads.app’ 인수 제안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영국 쓰레드가 모든 제안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7월, 메타는 독단적으로 ‘쓰레드’ 앱을 공개했으며 동시에 페이스북에서 영국 회사 ‘쓰레드’를 삭제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영국 쓰레드의 운영 총괄 존 야드리는 “전형적인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메타와 벌이게 될 거라는 점을 알고 있다”며 “메타가 본인들이 원하는 이름이라면 아무거나 가져다 써도 된다고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쓰레드라는 브랜드 이름을 사용할 권한이 주어지지는 않는다”고 표현했습니다.
머스크의 X 역시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회사와 플로리다에서 상표권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