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확률은 3.1%로 높아졌는데도 과학자들은 “걱정 말라”

우주충돌 확률은 3.1%로 높아졌는데도 과학자들은 “걱정 말라”
  • NASA, 2024 YR4 지구 충돌 확률 3.1%로 올라
  • 전문가들은, “걱정할 필요 없다”
  • ESA 행성방어 담당 책임자, “현재로서 위기 아냐”
  • 충돌 확률 10% 넘어가면 IAWN가 공식 경고 발령할 계획

수정된 NASA 발표에 따르면, 소행성 2024 YR4가 2032년 12월 22일 지구에 충돌할 확률이 3.1%로 늘어났습니다. 언론에서는 이를 “가장 위험한 우주 암석”이라며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크게 경각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번 충돌 확률은 단순히 통계적 수치에 불과하며, 추가 관측 결과로 확률은 오히려 급격히 0%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비영리 단체 플래너터리 소사이어티(Planetary Society)의 수석 과학자 브루스 베츠(Bruce Betts)는 “나는 당황하지 않는다.(I’m not panicking)”라며, 대중의 과도한 불안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유럽우주국(ESA) 행성방어 담당 책임자인 리차드 모이슬(Richard Moissl)은 “현재로서는 위기가 아니다. 공룡을 멸종시킨 위험도, 지구를 멸망시킬 위험도 없으며, 굳이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다면 도시 하나를 파괴하는 정도로 보인다.(This is not a crisis at this point in time. This is not the dinosaur killer. This is not the planet killer. This is at most dangerous for a city.)”고 전하며, 이번 소행성이 전 지구적 재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소행성 2024 YR4는 작년 12월 칠레 엘 사우소 천문대에서 처음 발견했으며, 크기는 약 40~90미터로 추정됩니다. 충돌 시 발생할 에너지 규모는 약 8메가톤에 해당해 히로시마 폭탄의 500배 이상의 위력을 가질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자연적인 공중폭발(airburst)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합니다.

한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오는 3월에 이 소행성의 궤도를 더욱 정밀하게 측정할 예정이며, 만약 충돌 확률이 10% 이상으로 상승하면 국제 천체 경보 네트워크(IAWN)가 공식 경고를 발령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NASA의 2022년 DART 미션처럼, 향후 소행성의 경로를 조정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적 대응책도 연구되고 있어, 지금은 큰 걱정보다 준비와 연구에 집중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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