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에선 문짝 떨어진 보잉, 우주에선 헬륨 유출
- 발사 전 한 건, 비행 중 추가로 네 건 발생
- 나사, “유출 속도 등 종합적으로 판단, 귀환 비행엔 이상 없어”
6월 5일 두 명의 우주비행사를 싣고 비행 테스트에 나섰던 보잉의 스타라이너 우주선이 국제 우주 정거장까지는 잘 도착했지만, 추가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5건 확인된 헬륨 유출인데요.
하나는 발사 전에 이미 확인되었지만, 임무 완수에 큰 영향은 끼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발사를 진행했습니다.
나머지 네 개는 발사 후 우주에서 확인되었으나 이 역시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는데요.
나사 관계자는 선원 비행 테스트, CFT 상황 업데이트 성명을 통해 “엔지니어들이 현재 유출 속도 등을 기반으로 계산해 본 결과 우주정거장을 떠나 귀환 비행을 마치기까지 충분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성명과는 달리 당초 일주일로 예정되었던 임무 일정을 연장하며 최소한 6월 18일까지는 우주정거장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명목상으론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윌모어와 윌리엄스의 우주 유영을 준비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하면서도 한편으론 그 기간 지상에서는 스타라이너 우주선의 각종 상태를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구에서 문짝이 날아갔던 보잉은 이번 비행에서 헬륨 유출과 별개로 반응 통제 시스템, RCS 추진에도 문제가 발생해 총 28개의 소형 추진체 모듈 중 5개가 오작동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