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달에 선로 놓겠다

우주나사, 달에 선로 놓겠다
  • 자성 지닌 패널 이어 붙이고 ‘로봇’으로 부르는 자기부상형 운반선 올려
  • 구동 위한 정밀 부품, 전력 공급 모조리 제외 … 오직 전자기력만 사용한다
  • 아르테미스 임무로 준비, 2030년께 실사용 시작 계획

나사는 온라인 성명을 통해 앞으로 있을 일련의 달 탐사 임무를 통해 달에 “로봇 물류 시스템”을 위한 선로를 놓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고 실제 열차를 활용하는 건 아니고 자성을 지닌 평평한 패널들을 이어 붙이고 위에 ‘로봇’이라 칭하는 자기부상형 운반선을 올리는 방식이라는데요.

이 ‘로봇’은 구동을 위한 정밀 부품이라든지 전력 공급을 할 필요가 없도록 설계해 오직 전자기력만을 이용해 운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캘리포니아 제트추진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소형 버전의 경우 각 로봇에 30킬로그램의 화물을 대략 초당 0.5미터의 속력으로 운반할 수 있고, 이를 대형으로 구축해 최대 100톤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도 함께 밝혔습니다.

나사는 이 대형 시스템에 성공한다면 “하루에 수 킬로미터”씩 화물을 운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선로 유연 부상(Flexible Levitation on a Track)을 줄여 ‘공중에 떠간다’는 뜻을 지닌 ‘FLOAT’으로 이름 붙인 이번 프로젝트는 아르테미스 임무의 일환으로 이르면 26년 9월, 우주비행사들이 달에 착륙하는 아르테미스 3부터 준비에 돌입해 2030년께 실사용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나사는 FLOAT 프로젝트를 통해 달에서 채취한 토양을 쉽게 운반하고, 달 기지 건설을 위한 자재와 각종 과학 실험 설비 운반을 도울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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