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비자 물가 중 1/3은 오히려 ‘디플레’

경제영국, 소비자 물가 중 1/3은 오히려 ‘디플레’
  • 영국 소비자 물가, 1/3은 오히려 ‘디플레’다
  • BOE 오는 11월 7일 금리 인하 결정할지 귀추 주목
  • 물가 하락은 주로 치즈, 과자, 가구 등 상품에서 두드러져

영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 분석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 물가의 약 3분의 1이 현재 디플레이션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영란은행(BOE)이 오는 11월 7일 금리 인하를 결정하는 데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의 물가 하락은 주로 치즈, 과자, 가구 등 상품 가격에서 두드러지며, 인플레이션은 2022년 말 11% 이상에서 최근 2%에 가까운 수준까지 크게 낮아졌습니다.

상품 부문에서의 가격 하락은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지만, 서비스 요금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여전히 오르고 있어 BOE가 금리 인하에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서비스 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상품 가격이 내려가는 이 상황에서, BOE는 경제 전반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균형 있게 관리하려는 입장입니다.

도이체방크 수석 경제학자는 최근의 가격 하락에 대해 “현재 가격 상승 속도가 의미 있고 폭넓게 둔화되고 있다. 기업들이 예전처럼 가격을 쉽게 올리지 않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더 ‘정상화’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란은행이 이를 고려해 정책 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주 영란은행이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리게 되면, 이는 영국 경제와 물가 상승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특히, 새로 출범한 노동당 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하여,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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