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만 삭스, 미 침체 확률 25% → 20%로 하향 조정
- 불과 2주 전, 15% → 25%로 상향했던 골드만 삭스
- 딱히 새로 발표된 데이터도 없는데
- “(지난 데이터에서) 침체 사인 확인할 수는 없다”
골드만 삭스가 미국 경기침체 확률을 기존 25%에서 2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최근 발표된 신규 노동시장 데이터와 경제학자들의 시장 전망을 반영한 결과라고 하는데요.
흥미로운 점은, 불과 2주 전에 경기침체 확률을 15%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던 골드만 삭스가 다시 빠르게 20%로 내렸다는 점입니다. 당시 25%로 올린 이유로는 8월 2일 발표된 7월 노동시장 데이터에서 비농업 근로자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11만 4천 명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었는데요. 이 데이터가 역시 시장에도 충격을 주었고, 일시적인 주식 시장 급락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딱히 새로 발표된 데이터도 없는데, “(지난 노동 시장 데이터에서) 침체 사인을 확인할 수는 없다”며 확률을 내렸습니다. 최근 발표된 소매 판매와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견고하다는 신호를 보였다는 건데요.
지난 토요일 골드만 삭스 경제학자는 “미국의 지속적인 경제 팽창이 샘 법칙(Sahm Rule)에 70% 이하의 기간만 해당했던 다른 G10 국가들과 비슷할 것”이라며 예측을 조정했습니다. 특히 캐나다와 같은 몇몇 소규모 경제국들이 최근 사이클에서 실업률이 많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침체에 빠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를 거의 확신하고 있지만, 그 폭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50bp 인하 확률은 28.5%로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골드만 삭스는 9월 6일 발표될 다음 고용 보고서가 긍정적일 경우 경기침체 확률을 다시 15%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내다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