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시 파월 임기 존중할 것’

경제트럼프, '당선 시 파월 임기 존중할 것'
  • 블룸버그 인터뷰서,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임기 존중할 것”
  • 다만,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면”이라는 조건이 붙었다
  • 올해 2월 폭스 인터뷰에서는 “파월 재선임하지는 않을 것” 못 박기도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 나와, 자신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를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파월이)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면”이라는 조건이 붙어 있기는 합니다. 더불어, 올해 2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는 “파월을 재선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 박기도 했습니다.

제롬 파월은 2018년 연준 의장으로 부임했는데요. 트럼프가 대통령이던 시절 금리 정책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습니다.

특히, 2019년에는 트럼프가 금리 인하를 요구했으나 파월이 이에 부응하지 않는다고 지속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중앙은행은 이미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단행해 최종 정책 금리 범위를 1.5%에서 1.75%로 설정한 상태였는데요. 그럼에도 트럼프는 여전히 미국이 다른 저금리 국가들에 비해 경제적으로 불리하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후 2022년 5월, 조 바이든 대통령은 파월을 연준 의장으로 재임명해 임기를 추가로 4년 연장했습니다.

파월의 연준 이사로서의 임기는 2028년 1월 31일까지입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이번 발언이 중앙은행과의 관계 개선을 시사하면서도 ‘결정에 신중하라’는 무언의 압박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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