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카리, “올해 금리 인하 없다”???

경제카시카리, "올해 금리 인하 없다"???
  •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카시카리, Milken 컨퍼런스 나와
  • “23년 하반기 인플레이션 눈에 띄게 줄더니 24년 1분기 주춤”
  • “금리 예민하게 반응하는 부동산 시장도 건실”
  • “어쩌면 브레이크에 두 발 모두 올려뒀다는 생각 착각일지도”

폭스 비즈니스는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카시카리가 “올해 안에 금리 인하는 없을 것 같다”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말 그런 말을 했는지 인용하고 있는 Milken Institute 컨퍼런스에서 카시카리가 발언한 내용, 컨퍼런스 현장에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발언, 마지막으로 바로 전날인 7일 미니애폴리스 연은 홈페이지에 본인 이름으로 게재한 글을 요약, 분석해 봤습니다.

우선 현재 인플레이션 분석입니다.

“23년 하반기에는 타이트한 통화 정책 덕분에, 눈에 띄게 내려오더니 24년 1분기 들어서는 주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더 강한 정책이 필요한 건지, 일시적으로 멈춘 건지, 혹은 경기가 호황이라 다시 물가가 오르기 직전인 건지는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며 앞으로 살펴봐야 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컨퍼런스에서는 본인이 먼저 “부동산 시장이 건실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어쩌면 단기적 관점에서 중립 금리가 2% 위로 튀어 올랐을지도 모르는 노릇이다. 이는 통화 정책이 두 발을 모두 브레이크에 올려뒀다기보다 한 발만, 혹은 아예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는 뜻”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인터뷰에서 부동산 질문을 받았을 때는 “금리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시장인데도 원하는 만큼의 디스인플레이션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며 추가로 “신용카드 연체율, 오토론 연체율, 저신용 대출 추이 등 복합적인 데이터를 종합해 판단할 것”이라고 응하며 “타이트한 통화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기는 하는 것 같은데 내가 이 시점에 기대한 수준보다는 약하다”고 평가했습니다.

“GDP는 아예 올라버렸는데 이러면 금리를 오히려 인상할 수도 있다는 거냐”는 질문에 “경제 상황이 이대로라면 아무것도 안 할 수도 있다.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2% 선까지 내려가는 추이까지 보인다면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 오히려 경기가 좋아 물가가 거꾸로 오르면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론은 “(아직) 모른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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