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정부 공식적으로 중국 일대일로 탈퇴
- 로마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외교부 장관 안토니오 타야니
- “기대했던 효과를 내지 못했다” … 더이상은 이탈리아의 “우선순위 아니다”
이탈리아 정부가 공식적으로 중국 일대일로 탈퇴도 선언을 했습니다.
로마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외교부 장관 안토니오 타야니는 “(일대일로가) 기대했던 효과를 내지 못했다”면서 더이상은 이탈리아의 “우선순위가 아님”을 명확히 했습니다.
덧붙여 일대일로에 참여하지 않았던 국가들이 오히려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고 지적했는데요.
이탈리아는 G7 국가 중 유일하게 중국의 일대일로에 참여했던 국가로 멜로니 총리를 중심으로 수개월간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한 중국 정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준비를 해 온 것으로도 알려집니다.
지금까지는 워싱턴과 베이징 사이의 갈등 국면으로 인해 발언 시점을 조율해 왔으나 유럽 연합 리더들의 베이징 방문을 목전에 둔 지금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럽 국가들의 대중국 무역 적자가 심각해지고 있는 와중에 이탈리아는 상황이 특히 나빴습니다. 21년 150억$ 수준이었던 적자가 22년 320억$ 규모로 급격하게 늘어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