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노캔’ 기능, 사용 주의해야

테크일명 '노캔' 기능, 사용 주의해야
  • 노이즈 캔슬링, 청소년 청각 발달에 부정적 영향 미칠 수도
  • 영국 청능학 아카데미 부회장,
  • “뇌 고차원 청취 능력은 청소년 후반기까지 발달”
  • 영국 NHS는 젊은 층 사이 청각 처리 장애(APD) 보고 증가세

최근 소음 제거 기능, 일명 ‘노이즈 캔슬링’이 탑재된 헤드폰이 청소년 청각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소음이 만연한 환경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소음 제거 헤드폰을 사용해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있는데, 청각 관련 인지 활동을 연구하는 청능학자 중 일부는 이런 습관이 뇌의 청각 정보 처리 능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문제의 핵심은 ’청각 처리 장애, APD’로, 이는 정상적인 청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뇌가 소리와 언어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최근 BBC의 인터뷰에 따르면, 기존에는 주로 뇌 손상, 귀 감염, 또는 신경 다양성과 연관되어 왔던 APD 사례가 소음 제거 헤드폰의 과도한 사용과 더불어 증가하는 추세라는 건데요.

영국 청능학 아카데미 부회장 클레어 벤튼(Claire Benton)도 “뇌의 더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청취 능력은 청소년 후반기까지도 발달을 지속한다(More complex, high-level listening skills in your brain only really finish developing towards your late teens)”며, 성장기 청소년들이 자연스러운 소리를 경험하지 못하면 이러한 중요한 능력의 성장이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국 NHS 역시 청력에는 문제가 없는데도 소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젊은 층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소음 제거 기능은 여전히 큰 소음에 의한 청력 손실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특히 청소년들의 경우 자연스러운 음향 환경에 노출되는 균형 잡힌 경험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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