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EV, 가격 전쟁 격화될 조짐
- BYD, 공급업체들에게 10%의 가격 인하 요구하는 이메일 유출
- BYD 홍보 책임자 리윈페이(李雲飛), “자동차 산업에서 공급업체와의 연간 협상은 일반적인 관행” – “이번 가격 인하 요구는 협상의 여지가 있는 목표치일 뿐”
중국의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전쟁이 더욱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BYD가 공급업체들에게 10%의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이메일이 유출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해당 이메일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었으며, BYD가 내년에도 치열한 가격 경쟁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이를 놓고 BYD의 홍보 책임자인 리윈페이(李雲飛)는 “자동차 산업에서 공급업체와의 연간 협상은 일반적인 관행이며, 이번 가격 인하 요구는 협상의 여지가 있는 목표치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가격 전쟁은 이미 2년 이상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업계 내 합병이 가속화되고 소규모 업체들은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으로 폭스바겐은 샤오펑(Xpeng) 및 리프모터(Leapmotor)등 중국 브랜드와 협력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자 노력하기도 하는데요.
BYD는 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초, 업계 전반에 걸친 새로운 가격 인하 라운드를 주도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고 약체 경쟁자들을 압박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BYD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최근 분기에서는 매출이 테슬라를 넘어섰고, 연간 최고 수준인 21.9%의 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BYD는 올해에만 약 320만 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를 판매하며 중국 내 판매 1위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10월에는 50만 대라는 기록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연말까지 400만 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BYD가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강력한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내는데요.
여러분은 BYD의 가격 인하 전략이 경쟁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