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연은 굴스비, “연준, 증시 안정화 의무 없다”
- ’08 당시 필리 연은 총재 찰스 플로서, “안정화는커녕 패닉 시그널 보내는 꼴”
- 재무부 장관 자넷 옐런, “노동 시장 지표 대한 과잉 반응으로 보일 수 있어”
증시가 워낙 혼란하다 보니, 그리고 실업률 지표마저 6월 4.1%에서 7월 4.3%로 한 번 더 오르자 “이제는 연준이 긴급 금리 인하를 할 수도 있다”는 희망 섞인 예측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연은 및 재정 당국 관계자들은 단호히 ‘그런 일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우선 시카고 연은 총재 굴스비입니다.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준에게 증시가 안정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외부 시선도 문제입니다.
2008 금융 위기 당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였던 찰스 플로서는 “특별한 상황을 제하면, 회의 기간 외 금리 인하는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며 그 이유로 “안정화를 이루기보다 오히려 패닉 시그널을 보내는 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재무부 장관 옐런 역시 비슷한 관점입니다.
금리 인하 관련 논의를 기록한 연준 회의록에 따르면 “마치 시장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상황이 나쁘다는 내부 정보를 확보한 것처럼 위원회 차원에서 패닉 시그널을 보내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는데요.
더불어 2007년 12월, 노동 시장 지표가 연준 회의 불과 5일 전 발표된 때를 회고하며 “(긴급 인하는) 자칫 노동 보고서에 대한 과잉 반응으로 보일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딱히 도움도 안 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 드린 플로서는 2008년 10월 회의 당시에도 당장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향후 수개월간 경제가 겪을 고통을 전혀 줄여주지 못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CNN은 이 점이 현시점에도 적용될 것으로 분석하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