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산층 설문 결과, 3분의 1은 “극도의 스트레스”

경제미 중산층 설문 결과, 3분의 1은 “극도의 스트레스”
  • 미 중산층 2/3, “경제적 고난 직면”
  • 연방 가난 수준의 200% 벌어도
  • “재정적으로 어려움 겪고 있다”고 느껴
  • 응답자 1/3은 “부채 갚으며 ‘극도의 스트레스’ 느낀다”

블룸버그가 두 단체의 설문 결과를 인용하며 미국 중산층 경제 상황을 보도했습니다.

우선 ‘전국 실질 생활비 연합’의 설문 결과입니다.

중산층 중 3분의 2에 육박하는 응답자가 ‘경제적 고난을 직면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실질 생활비 연합의 공동 대표는 “공화당, 민주당, 무소속 지지자인지와 아무런 관계 없이 같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며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는지와 관계없이 사라지지 않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어반 인스티튜트 씽크탱크 설문에서는 연방 정부가 정한 가난 수준인 4인 가정 6만 달러, 한화 약 7천 8백만 원의 200%를 버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65%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꽤 높은 소득을 벌어들이는 가정에서도 물가 인상, 고금리 등의 여파로 생활이 그리 여유롭지는 않다는 뜻인데요.

응답자 중 3분의 1가량은 빚을 갚는 과정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총체적으로 소득 수준 관계없이 응답자의 60%가 현재 재정적으로 고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복지 연맹 임원은 이를 놓고 “경제는 활기를 띠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미국인은 재정적으로 숨을 헐떡이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조사된 부채 종류에 따른 구분을 보면 신용 카드, 주택 담보 대출 및 자동차 담보 대출이 각각 41%, 26%, 23%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전혀 부채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33%로 조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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