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은, 다음 회의서 6월 인하 여부 타진 루머
- 그러나 미국은 ‘금리 더 오를 수도’ 전망까지 등장
- 금요일 발표된 노동 시장 지표 ‘상당히 건실하다’
유럽은 다음 회의에서 6월 첫 인하 여부를 결정할 거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미국 기준 금리를 놓고는 전망이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전해드린 파월의 스탠퍼드 기조연설 발언에서 우려한 대로 금요일 발표된 노동 시장 지표가 양호하게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24년 말 금리 수준을 예측한 차트에서 파란 선으로 표시된 시장 전망이 연초 1월에는 무려 7차례 인하까지도 가능하지 않겠나 내다보던 것에서 오히려 현재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최근 있었던 FOMC를 기반으로 하반기 세 차례 정도의 인하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던 시장조차 이제는 물음표를 던지고 있는 상황인 건데요.
24년 들어설 당시 시장이 내다봤던 금리 전망을 그린 이 차트에서도 현재 시점에서 수정된 전망인 빨간 선이 모두 파란 선 위로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RSM US의 수석 경제학자는 이런 상황을 놓고 “마지막 경기 둔화론자마저 항복하는 상황”이라며 “상당한 경제 성장을 일궈냈으며 투자자들은 이에 따라 위험 수준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아넥스 자산 관리사도 “연준이 6월에 인하할 수야 있지만 이는 향후 통화 정책 방향성의 중대한 전환을 의미하기보다 단순한 미세 조정의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이렇게 된 이상 연준이) 서두를 필요가 없어졌다”고 내다봤습니다.
연준 이사 미셸 바우먼 역시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인플레이션을 멈추거나 되돌리기 위한 목적이라며 향후 회의에서 금리 인상 얘기가 나올 수도 있다는 리스크를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