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세대, ‘소셜 미디어’ 때문에 본인 금융 상태, “객관적으로 인지하지 못해”
- 과소비 지적 아닌 ‘나만 가난하다’는 착각 지적
- Z세대 44%, “부자 돼야…” 집착 & 48%, “나는 경제적으로 뒤처져 있다” 응답
작년 12월 18일부터 26일까지 설문 조사를 벌인 크레딧 카르마는 미국인들이 “금융 이형증”을 앓고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본인 신체 일부를 있는 그대로 혹은 생긴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결점으로 인식하는 질병인 ‘신체이형장애(Dysmorphia)’에 빗대 본인의 경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식하지 못한다고 지적한 겁니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게 만든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소셜 미디어를 지목했습니다.
예상하시듯 소셜 미디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특히 심각하다는 결론인데요.
그런데 돈이 없는데도 과소비하는 현상을 꼬집는 게 아니었습니다.
조사 대상 중 Z세대 44%, 밀레니얼 세대 46%가 ‘부자가 돼야 한다’라는 생각에 집착하고 있으며 각각 48%, 59%가 ‘경제적으로 뒤처져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응답했다는 건데요.
정작 현실엔 문제가 없다는 데서 문제가 비롯됩니다.
조사 대상의 37%는 1만$, 우리 돈 1천 3백만 원 이상의 비상금을 저축한 상태였고 4분의 1에 육박하는 23%는 저축액이 3천 9백만 원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미국인 저축액의 중윗값은 680만 원을 간신히 넘기는 게 실제 현실입니다.
금융 설계 전문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비슷한 문제들이야 상당히 긴 역사를 갖지만, 최근 소셜 미디어로 인해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로 전환되었다”고 경고합니다.
설문을 진행한 크레딧 카르마는 사람들의 금융에 대한 “인식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