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디플레 해치운 것 같은데 선언은 못하는 속사정

경제일본, 디플레 해치운 것 같은데 선언은 못하는 속사정
  • 교도 통신, 인플레이션 증거 속속 확인
  • “디플레이션 종식으로 볼 수 있을 듯”
  • 그러나 “정부 차원에서 공식 선언할 가능성”은 낮아
  • 지난 수년간 ‘디플레이션 상태 아니다’ 선전해왔기 때문

91년 거품이 꺼지며 시작된 일본의 장기 불황이 드디어 막을 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교도 통신은 4일, 드디어 인플레이션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30년 넘은 디플레이션 시대의 종식을 맞이했다는 보도를 내놨습니다.

최근 GDP 기준 세계 3위 자리마저 독일에 내준 4위국 일본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도 통신 역시 정부 차원에서 디플레이션 종식을 선언할 가능성까지 높게 점치지는 않습니다.

지난 수년간 일본 정부가 더는 디플레이션 상태가 아니라고 선전해 왔다는 점을 그 원인으로 지목했는데요.

내각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는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현재 일본이 디플레이션 완전 종식을 선언할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이토츠 경제 연구소에서는 오히려 “일본 은행과 정부가 협의해 마이너스 금리의 종식을 준비, 선언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Most Popular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