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웬디스, 2천만 달러 들여 메뉴 시스템 변경하기로
- 웬디스 CEO 커크 태너, “이르면 25년 초 변동 가격 등 시험해볼 예정”
- 명분은 ‘식품 가격 인상폭 너무 크다’ 그리고 ‘예측 불가능성 역시 너무 심하다’
앞으로는 햄버거 먹는다고 이미 줄 서있는 동안에도 가격이 오를 수 있겠습니다.
북미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웬디스가 2천만 달러를 들여 메뉴 시스템을 변경하기로 했는데요.
바로 “변동 가격” 시스템,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시가 시스템’으로 바꾸겠다는 겁니다.
웬디스 CEO 커크 태너는 투자자들에게 “이르면 25년 초부터 변동 가격 등 진보된 시스템을 시험해 보고자 한다”며 “미 전역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25년 말까지 디지털 메뉴판으로 전환을 위해 2천만 달러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상하시듯, 이런 변동이 불가피하다며 내세운 명분은 ‘식품 가격의 인상폭이 너무 크다’ 그리고 더불어 ‘예측 불가능성 역시 너무 심하다’는 점입니다.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분석 회사인 캡테라는 이미 고객들을 상대로 설문을 진행했고 34%만이 이런 변화가 합리적이라고 응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51%의 고객들이 이미 애용하던 음식점조차 가격 인상을 이유로 더 이상 찾지 않게 되었다고 응답했으므로 웬디스 역시 가격변동폭에 따라 소비자를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은 예측 가능한데요.
웬디스 역시 이런 점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험적’으로 시도하는 거라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식품, 서비스 분석가들은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듯 웬디스의 가격 변동 정책으로 소비자들이 웬디스는 방문 고려 대상에서 아예 제거해 버리는 부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